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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아프리카 띠까띠까

관리자 2016.08.01 21:59 조회 수 : 24

Read: 1453, Vote: 1, Date: 2007/09/19 10:34:14
 
bullet_2.gif 글 제 목 spacer.gif 아프리카 띠까띠까
 
bullet_2.gif 작 성 자 spacer.gif 박명희 (lark1014@hanmail.net)
 
 
  오늘은 아이들 운동회날인데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땡볕에서 운동회연습하느라고 가뜩이나 까만 아이들이 더새까마졌다
11시쯤 비가 그치고 구름사이로 해님이 윙크하고 들어가기를 몇번 땅속으로 빗물이 스며들고 운동장이 꾸득꾸뜩 말라가니..........

학교에서 선생님이 전화를 해서 1시반까지 오란다
만국기가 휘날리고 아이들은 노란티를 입고 해맑은 표정..
이미 운동회는 시작됐고 부랴부랴 달려온 부모와 할머니들 ..
곤봉을 휘두르느 5,6학년 아이들.. 음악도 경쾌하다

1,2학년 꼭두각시 무용이 시작되고 우리의 짱구와 왕눈이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동원해 귀엽고 예쁘게 갑순이 갑돌이  음악에 맞춰 짝꿍과 열심히... 어 근데 ..우리 왕눈이는 여자가 모자라 지가 여자역활을 하고  있었다  에구 복도 없는놈 ,,쯧

춤이 다 끝났나 했더니 음악이 바뀌면서 아이들이 엉덩이를 흔들어 대는데  그 음악은 장윤정의 제목은 잘 모르겠는데  " 따라라라라 ~ 따리라리라리~  하여간 뭐 트롯트 ^ ^    세상 많이 변했다

뒤이어  별명이  "아프리카 띠까띠까의 "부채춤 이 시작됐다
적극적이고 명랑한 아이인지라 열심히  힘있게 가장 예쁘게 잘도 춘다
수시로  순서가 끝나기가 무섭게 엄마 옆에 들락팔락 음료수 먹고 가고 끌어안고 가고,,,,,,

뒤를이어 사물놀이  .. 요한이의 환상적이고 힘찬 북두드리는 모습, 나뿐 아니라 많은 엄마들이 반한 표정,  이아이는 언제나 봐도 아무리봐도 너무 잘생기고 멋있다

5시경 운동회가 마치고 미장원으로 직행  머리를 자르고 다듬고 ...
모두가 다 더욱 멋있어진 모습으로 집으로...배부르게 먹고
화요예배 .. 끝나고  피아노 렛슨.... 요한이가 공부하는사이  옆에 있는 학교운동장에 3아이를 데리고 운동시작  몇바퀴 돌다보니 하나씩 사라지는 아이들" 의리없는 짜식들 "   깜깜해서 무섭다 고  하더니  줄행랑..

남은것은  딸  아프리카 띠까띠까였다
"너는 왜 안들어가냐? "   "저는요 엄마옆을 떨어지기 싫어요"  "....... 왜? 호랭이 같은 엄마가 뭐가 좋아?  "   저는  자꾸 엄마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와요  선생님을 부른다는게 저도 모르게 엄마라고 했더니  선생님이 뭐?엄마 라고 해서 웃었어요 친구 소연이 한테도 "엄마"라고 해서 웃었구요

아까  버스가 지나갈때마다 엄마가 안오시나 하고 자꾸쳐다보고  오빠한테 엄마 언제 오냐고 물을려고  오빠를 부르는데 저도 모르게 엄마라고 불러서 오빠 친구들이 웃고 놀렸어요

............. 니가 가슴에 마니도 맺혔구나   ,,,,,,,,,,,,,,,,,,
3년간 입양간 가정에서 처음엔  엄마라고 부르다가   나중엔 뭐가 이유인지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 "이모"라고 하라해서 이모라고 불렀다더니.. 그래도 그사람이 엄마라고 그리워서 울었다는데  ..
어릴때 첫정이라  다 ~지가 잘못해서 그런줄 알고 원망 하지도 않고..

보고 싶으면 엉엉 울어라  그래도 한때는 너를 키운사람이니께 ...
" 야 뭐가 꺽정이냐  엄마가 죽을때 까지 너그 엄마해줄라는디.. 너 시집가서 아기 나면 엄마가 다 봐줄겨 ..

아이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평상시에 시커멓고 커다란게 시도때도 없이 달라들어 허리를 으스라져라 안는것이 때로는 징그러워서 도망다니고 숨바꼭질도 혔는디 이제는 그라지 말아야것다
그냥 죽은듯이 안겨야 쓰것다

아침마다 눈뜨면 여기저기 아이들이 사랑스런 모습으로 잠들어 있다  
이아이 저 아이 뺨을 어루만지고 뽀뽀를 하고 토닥이다  문득 그런생각이 든다   이것이 바로 참된예배가 아닐까  하나님께서 보시고 미소짓는  내마음도 금방 행복이 산더미처럼 밀려온다

음~....   그런거였구나.
 
 
 
뽀민맘 음~~ 눈물나~~~
감동의 물결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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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향기 엄마 아빠를 만나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아이들의 관심끌기,
때론 당황스러울 때도 많을텐데..... 사랑의 힘은 정말 위대하다 생각해요.^^
매일 매일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행복, 많이 많이 나누어 주세요!!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한 우리의 아이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